기본 정보
시간 : 98분(1시간 38분)
개봉 : 2022년 3월 23일
감독 각본 제작 : 케네스 브래나 (아카데미 각본상)
출연 : 쥬드 힐, 커트리나 벨프마, 제이미 도넌, 주디 덴치, 키어런하인즈 등
음악 : 밴 모리슨
촬영 : 해리스 잼바로코스
이정도 감동한 영화는 오랜만
멋진 영화를 영화관의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 매우 기뻤다.
아카데미상 각본상을 획득한 명작으로 알고 있었다.
편견과 선입견으로 주옥의 명품을 보지 못할뻔 했다. 나는 사실 흑백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정말 멋지다. 이것을 놓치다니 인생의 귀중한 즐거움과 감동을 잃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 작품은 저명한 감독으로 배우이기도 한 영국 케네스 브래너가 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영화화한 것이다. 케네스 브래너 자신이 각본을 쓰고 감독도 맡고 있다.
흑백영화라고 했지만 실은 완전한 흑백영화가 아니라 일부는 컬러다.
예고편은 확실히 전면적으로 흑백이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보기 시작하면 어느새 아름다운 컬러 영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즉 현재의 벨파스트를 먼저 컬러로 그려 주인공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돌아 본다는 설정 속에서 흑백 화면으로 바뀐다 는 설정이다. 나쁘지 않다.
흑백이라고는 해도 숨을 삼키는 것처럼 정말 아름다운 흑백 영상. 이것은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고 단번에 끌린다.
보는이의 마음을 처음부터 감동하게 만드는 멋진 오프닝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갔다.
어떤 이야기인가
타이틀인 벨파스트는 북아일랜드의 수도이다. 그 사랑해야 할 옛 도시에서 주위 사람들과도 활기차고 사이좋게 사는 아일랜드인 일가의 일상을 버디라는 9살 소년의 눈을 통해 그려간다.
주인공의 버디는 9살이다.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을 꿈꾸면서 어머니와 형과 살고 있다. 아버지는 영국의 런던에 돈을 벌기 위해 달에 하루정도 밖에 들어오지 않는다. 바로 가까이에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어 거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웃 사람들과도 잘 살고 있었지만, 1969년 8월에 갑자기 거리에 대폭동이 일어난다. 버디의 눈앞에서 격렬한 폭동이 일어났지만 용감한 엄마가 도와주고 어려움을 피했다. 개신교가 가톨릭을 쫓아내려고 격렬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버디가는 개신교인데 카톨릭 추방에 협력해야만 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엄마는 벨파스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런던에서 일하고 벨파스트의 치안이 악화되는 모습에 벨파스트에서 런던으로 이주할 생각이지만 엄마가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공포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버디의 하루하루의 생활은 상냥한 할아버지와 보내면서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다. 귀여운 소녀 캐서린을 좋아하게 되어 그녀와의 결혼을 꿈꾸게 된다.
결국은 벨파스트에 남을지 런던으로 이주할지 결단을 강요당한다. 이 사랑해야 할 일가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할아버지와 좋아하는 캐서린과는 어떻게 되어 버리는 걸까. 정치에 농락당하는 무고한 주민들의 슬픈 이야기이다.
중요한 장면에서 사용되는 인물의 얼굴 클로즈업 이 매우 인상적이다. 슈퍼 클로즈업으로 게다가 움직이지 않는다. 이것은 브래너 특유의 특별한 방법이다.
또 다른 특징은 주인공인 버디의 시선으로 촬영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버디는 아직 9세로 키가 낮기 때문에 시선의 위치가 낮아지고 아래에서 바라보는 영상 이 자주 나온다.
이 흑백 영화는 꽤 디테일한 부분에까지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흑백 영화이지만 그 영상은 매우 아름답다. 음영이 풍부한 흑백 영상은 실로 매력적이고 놀라울 정도로 우리를 감동시킨다.
웃음과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영화의 기조에 있는 것은 웃음과 유머. 이것은 코미디라고 불러도 좋은 영화이다.
살고 있는 거리에서는 가까운 곳에 상당히 과격한 폭동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치안이 나빠지는 상황인데 거기에 사는 아이들은 그런 위험과는 전혀 상관없이 천진난만하게 지내고 있다.
어떤 때에도 웃음이 넘치고 있었다. 이 소년 특유의 희로애락의 활발함이라든가, 웃고, 울고, 마나 파,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마음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정말 좋다. 부모와 조부모로부터 다양한 것을 배우고 익힌다. 한편, 어린이의 마음으로 가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모습은 괴롭다.
이렇게 섬세한 감정 풍부한 소년은 조금씩 어른에게 다가간다.
모든 등장 인물이 사랑스럽다
버디의 가족 전원과 그를 지지하는 모든 등장 인물이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럽다. 마도 파도,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정말 매력적이다. 정말 좋은 영화였다. 꼭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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