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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데이즈 러셀 크로우 탈옥 대작전

by 달의주인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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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해기스 감독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관전의 포인트는 감독 각본의 폴 해기스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감독은 무척 많다. 마음에 드는 감독을 손꼽아 세면 양손을 사용해도 부족하다.

그런 가운데도 정말 좋아한다는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신뢰하고 존경하는 감독이 폴 해기스인 것이다.

 

반드시 인간의 깊은 심리를 표현하고 그려준다는 절대적인 믿음감.

흔들리지 않는 관찰의 눈으로 인간을 항상 주목하는 영화감독이 폴 해기스다.

원래 뛰어난 각본가이며 자신이 감독을 맡은 작품은 극히 작지만 모두 주옥같은 작품뿐이다.

 

감독으로서의 폴 해기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크래쉬라는 작품을 제작하면서 이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아는 사람만 아는 영화일지도 모르지만 매우 감동적인 영화이다.

무려 2005년의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각본상에 빛나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폴 해기스가 유명한 것은 각본가로서이다.

'크래시'의 다음 해(2006년)에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난 것은 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매우 잘 알려진 '밀리언달러 베이비'이다. 세계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올라간 클린트 이스트우드만큼 영화도 흥행하고 잘 알려져 있는데 그 각본을 쓴 것이 폴 해기스인 것이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획득한 영화가 2년 연속 같은 각본가에 의한 영화라는 것은 사상 최초의 쾌거로 긴 아카데미상 역사 속에서도 아직 깨지지 않은 기록이라고 한다.

 

기본 정보

제작 : 미국 영화

시간 : 133(2시간 13)  

개봉 : 2010년 1222

감독 : 폴 해기스

각본 : 폴 해기스

출연 : 러셀 크로우, 엘리자베스 뱅크스, 브라이언 데너히, 리암 니슨 등

 

이 영화는 2008에 공개된 프레드 카바이에 감독, 반산 랜던 주연의 프랑스 영화 '애니씽 포 허'를 폴 해기스가 리메이크한 것이다.

 

아내를 탈옥시키는 도주극

스토리는 매우 단순 명쾌하다.

주인공 존은 피츠버그의 단대 문학 교수이다. 좋은 아내와 아들에게 축복받으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살인혐의로 체포되어 버린다. 상황 증거는 아내가 살인자라고 가리키고 있었고 재판으로 유죄가 확정되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아무래도 아내가 살인을 했다고는 믿을 수 없었던 존은 아내를 구출할 방법으로 탈옥을 선택한다.

 

주인공 존을 연기하는 것은 명배우 러셀 크로우. 「글래디에이터뷰티풀 마인드등으로 유명한 실력파 배우다

 

탈옥이라는 소재는 2시간 만에 그려낼 수 있는 소재가 아니다. 드라마에서 몇 회로 나눠 방송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그릴 수 없다. 아내가 진범인인지 아닌지? 이것을 명확하게 밝혀주는 증거는 영화 속 그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대도시에서 단 한 명 주인공에 의해 감옥에서 탈옥시켜 대도시 속을 도망친다는 것이 어떻게 생각해 봐도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어린 소년까지 함께 한다.

 

그것을 2시간에 그려 버린다는 것은 오히려 신기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엄밀히 보면 이 도주극이 성공할 가능성은 처음부터 거의 없고 이 현대의 미국의 대도시에서 이런 비상식적인 이야기는 원래 무리라고 말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날려버리는 듯한 멋진 전개에 눈을 화면에서 떼지 못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에 시간이 지나는 것을 잊고 무아지경으로 열중해 버린다.

 

사실 디테일 하게 따져 물으면 조금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구성에도 무리가 있고 결국 진범은 누구인가? 등등, 이 영화를 문제점을 지적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멋진 연출에 몸을 맡기고 그대로 빠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2시간 10분간(133)은 아내가 갑자기 체포되어 무죄를 증명할 길이 막히고 절망 속에서 탈옥 계획을 준비하는 전반부과 아내를 되찾아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후반부의 2부 구성으로 되어 있다. 후반의 50분 정도가 오로지 도망가는 장면이지만 이것이 놀라울 정도로 잘 짜여 있다.

 

엄청난 긴장감과 긴박감을 강요당하며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이 계속되면서 다음의 전개가 무서워서 화면을 정지하고 싶어질정도의 장면이 계속해서 나온다.

쫓는 경찰 측도 실로 현명하고, 날카롭게 추적을 하고 긴장하게 하는 장면이 몇 번이나 나오는데 러셀 크로우는 한 수 더 위에서 도망간다.

도망치는 쪽과 쫓는 쪽의 두뇌싸움은 매우 흥미진진하게 짜여있다. 초특급 범죄 액션을 보고 있는 것처럼 정말 오랜만에 흥분하며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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