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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꿈과 무의식 시간과 공간

by 달의주인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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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는 따로 말하지 않더라도 너무나도 널리 알려진 무척 어려운 영화입니다.

 

현대 최고의 천재 감독 크리스토퍼 노란의 최고 걸작 중에 하나라고 일컬어지며 복잡한 장면은 여러 번 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휘어진 복선이나 은유적 표현, 교착하는 시간축에 혼란을 왔고 다양한 고찰을 촉진하는 깊이뿐만아니라 보편적인 테마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엔터테인먼트의 최고봉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왜 이 정도까지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또한 머리아프게 고민하도록 만드는지를 생각해보면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그 사람 나름의 가치관으로 의미를 만들어 가는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어진 정보를 받고 그것만으로 이해한다면 그래서 대부분의 영화는 평가될 수 있겠지만 이 작품은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사람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또 다른 완성도를 올릴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거기에 크리스토퍼 노란 감독의 장대한 도전과 예술적 야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례없는 영화적 경험은 표면적인 영상이 주는 영향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보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감성에 직접 접근해 당사자로서 직접 체험시켜 버리는 힘을 가진 궁극의 참가형 영화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테두리를 잃은 실제와 소설

이 작품은 타인의 ""에 침입하여 정보를 훔치거나 반대로 심기도 하는 것을 생업으로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관객인 저희에게도 영화가 주는 정보를 어떻게 받고 현실과 마주 보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극장을 나온 한 걸음 앞에 있는 문제에 커밋한 테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의 세계와 허구의 세계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져 가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자신이 확실히 자신이며 실제삶을 살고 있다는 것의 증명이 매우 어렵고 힘들어 점점더 복잡한 프로세스가 필요하게 되어가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메타버스가 진화하여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이중생활이 당연해질 것입니다. 가까운 미래에서는 이영화가 말하는 것은 결코 허구가 아닙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세계가 인가 현실인가.

가상 공간인가 현실 세계인가.

 

그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란 무엇인가 고민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토템이라고 불리는 그 사람 밖에 모르는 미묘한 감촉을 가진 물체로 인지 현실인지를 판단한다는 설정이 나옵니다.

주인공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연기하는 코브가 사용하는 것은 금속의 작은 팽이입니다.

 

이라면 팽이는 영원히 돌고,

 

'현실'이면 자연의 법칙대로 언젠가 원심력을 잃어 쓰러져 버린다.

토템이라고 하는 단순한 장치야말로 우리가 스스로인 것을 판단하는 정체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별가치 없고 사소한 것이지만 동시에 실로 분명하고 확실히 경계를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신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도 

 

작지만,

토템처럼 그 사람 밖에 모르는 물체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꿈속에서 꿈을 본 적이 있습니까?

이런 질문은 생각해 보면 역설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꿈의 세계에 빠져 가면 현실의 세계로 돌아오고자 하는 의지가 무너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꿈에서 깨어났다고 생각한 장소가 가상현실과 허구의 세계에 한껏 빠져있는 꿈속이었다면.

현대 사회의 우리에 대한 크리스토퍼 노란 감독의 경구와도 취할 수 있는 것 같은 현실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명제를 붙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을 수 없는 슬픔과 불합리한 운명을 앞두고 현실을 도피해 꿈이나 가상의 세계로 도망쳐 버리고 싶어지는 기분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하며 마주해야 하는 생활이 눈앞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디를 향해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이 영화의 주인공은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인가 현실인가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물건을 향해 살아가는 일.

그런 보편적인 테마를 느끼게 하는 것이 이 영화가 담고 있는 마지막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곧 다가올 미래를 살아가는 영화.

기술과 과학이 발달하여 꿈의 세계가 현실이 되더라도 한정된 생명이야말로 머무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꿈에서 깨어난 그 허탈감에서,

흐릿한 의식을 끌고 밟는 그 한 걸음이야말로,

현실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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